2025년 1월 18일, 수요일
오늘은 집콕 모드로 종일 집에서 지냈다. 집순이답게 방콕하면서 방을 굴러 대고, 구석에 짱박려서 하루를 보냈다. 사실, 담아온 사진 작업도 해야 했지만, 왠지 모르게 게으름이 피고 싶어서 그냥 쉼. 이럴 때가 가끔 있는 것 같다. 일은 밀려가도, 몸과 마음이 지쳐 있으면 이렇게 하루를 쉬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세끼 식사는 거르지 않고 챙겨 먹었다. 오늘 아침은 간단히 오믈렛과 샐러드를 먹고, 점심은 집에 있던 재료로 간편하게 볶음밥을 해먹었다. 저녁은 무슨 일이 있어도 푸짐하게 먹으려고 전부터 준비해둔 찌개를 데워서 먹었다. 아무리 게을러도 먹는 것만큼은 소홀히 할 수 없으니까!
오늘은 특별한 일이 없어서 한껏 게으르게 보냈지만, 나름의 휴식이었으니 후회는 없다. 내일은 조금 더 활동적인 하루를 보내야지.